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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선교를 떠나는 마음

 

  제가 2003년 에바다교회에 부임한 이후 새롭게 시도한 것이 바로 해외선교입니다. 특히 성도 중에 의료계에 종사하는 분들이 있어서 의료선교라는 타이틀로 선교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초기에는 해외선교가 제 개인적으로도, 교회적으로도 처음이어서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도우셔서 회를 거듭할수록 좋은 결과를 허락해 주셨습니다.

 

  해외선교를 떠날 때마다 늘 떠오르는 질문이 있습니다. 선교팀을 움직이는 예산이 적지 않은데 성도들이 직접 참여하는 대신 선교비를 보내드리는 게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맞습니다. 적지 않은 예산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런데도 굳이 현장에 가야 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선교 현장에 있는 사람들 때문입니다. 현지 사정상 쉽게 병원을 갈 수 없는 사람들, 의사를 찾아갈 수 없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의료진들의 정성을 다한 진료를 받고, 좋은 약을 처방받는 것이 그들에게는 바로 복음입니다. 의료사역뿐 아니라 다른 팀들의 섬김을 받는 것도 그들에게는 행복한 일입니다. 놀랍게도 방문한 교회 목사님들마다 한결같이 의료선교팀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감격해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진료받기 위해 교회를 찾아왔던 많은 사람은 처음으로 의사 앞에 앉아서 자신의 아픔을 이야기하고 진료받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더구나 치과 진료는 평생에 한 번으로 끝날 가능성도 많습니다. 그렇게 귀한 의료사역을 통해 현지 교회가 지역사회를 위해 큰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가지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우리의 작은 힘으로 현지 교회와 목회자들에게 용기와 소망을 나누어 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그래서 현장으로 가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우리 교회 성도들 때문입니다. 대개는 의료사역팀, 미용봉사팀, 풍선아트팀, 공예팀으로 크게 나누어서 사역했습니다. 다행스럽게 봉사팀마다 꼭 필요한 성도들이 계셔서 부족한 상황에서도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어떤 팀에 속하든 선교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랑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직접 나눌 수 있어서 참 행복해집니다. 이렇게 표현하는 것이 조심스럽지만 대한민국에 사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얼마나 축복된 일인지를 현장에 갈 때마다 깨닫습니다. 그래서 비용이 들지만, 현장으로 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매번 선교에서 가장 큰 역할을 담당했던 분들은 비록 현지에는 함께 가지 않았지만, 단기선교를 위해 협조해 주신 에바다 성도들입니다. 눈물 어린 기도와 후한 헌금, 아낌없는 헌물 등의 후원이 없었더라면 선교는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해외 선교는 몇 사람의 팀원들이 아니라 에바다 성도 모두가 함께 참여한 것입니다. 이런 일들이 가능하도록 역사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도와주신 성도님들께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2012년 해외선교에서 만났던 샬롬교회 현지 목사님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대개 마지막 날은 오전만 사역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녁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를 타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날도 다른 교회들에 비해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사역을 마무리해야 할 즈음에 샬롬교회 담임목사님이 저에게 너무나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눈시울이 붉어지더니 감사의 눈물을 흘리시는 것이었습니다. 저 역시 함께 울었습니다. 너무 늦게 찾아온 것 같아 미안해서 울었고 진심으로 감사하는 그 마음이 너무 감사해서 울었습니다. 지금도 눈물 가득한 목사님의 두 눈이 잊혀 지지 않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그 눈물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야 더 겸손한 마음을 품고 그분들을 섬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해외선교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비행기에서는 늘 감사가 충만했습니다. 에바다교회 목사라는 사실이 참 감사했습니다. 아무 불평 없이 자신의 비용을 들이고 참가해준 성도들이 감사했습니다. 함께 가지는 못했지만 여러 가지 물품으로, 헌금으로, 기도로 동참해준 성도들을 떠올리며 감사했습니다. 우리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 아버지라는 사실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아버지의 마음으로 통일시켜 주시고 그 마음으로 섬길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저 모든 것이 감사했습니다. 겉으로 보면 베풀고 나누어주기 위해 갔지만 결과적으로는 우리가 훨씬 더 많은 것을 받고 돌아온 것이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에바다 성도 여러분 감사합니다!! 그리고 아버지 하나님 정말 감사합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립니다.

 

-  김용우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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