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 커뮤니티 >
  • 자유 게시판
눈 높이 교육
김병학 2018-10-25 추천 0 댓글 0 조회 943

 한 초등학교에 말썽꾸러기 학생이 한 명 있었습니다.
다른 아이들보다 키와 덩치가 큰 이 학생은
자신의 우월한 힘을 믿고 다른 아이들을
괴롭혔습니다.

다른 아이를 때리고 물건을 뺏는 이 아이를
바르게 교육하기 위해 많은 선생님이
노력했습니다.

"다른 아이를 때리면 안 돼."
"다른 아이의 물건을 빼앗으면 안 돼."
"다른 아이를 괴롭히면 안 돼."

하지만 크게 달라지지 않는 학생의 태도에
선생님들은 이 학생을 다른 학교로 전학을 보내자고
의견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교장 선생님이 나서서 학생에게 말했습니다.
"요즘 너희 담임선생님이 몸이 매우 아프단다.
네가 선생님을 대신해서 반 아이들을 돌보아 주면 좋겠구나.
너무 장난을 치는 아이는 그러지 못하도록 말려주고,
몸이 아픈 아이가 있으면 양호실로 데리고 가주렴.
네가 힘이 세고 용감하니까 선생님이 특별히
부탁하는 거란다. 할 수 있겠니?"

이후 말썽꾸러기 학생은 다른 학생을
괴롭히지 않고 오히려 돌보기 시작했고
다른 선생님들에게 칭찬받는
모범생이 되었습니다.



'하지 마! 안 돼!'라고 지시하는 교육이
어떤 아이에게는 효과적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해주지 않겠니?'라는 부탁으로
아이의 곁으로 내려와 눈높이를 맞춘 교육이
가장 효과적인 아이도 있습니다.

100명의 아이에게는 100가지의 자신들만의
아름다운 색깔을 분명히 가지고 있습니다.
그 수많은 색깔을 어떻게 이끌지는
결국 어른들의 몫입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구분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 먹어라 ! 또 먹어라 ! ! 김병학 2018.11.17 0 1020
다음글 아버지는 어깨로 자식을 키운다. 김병학 2018.10.22 0 1054

07961 서울 양천구 목동중앙로 89 (목동) 로얄빌딩5층 에바다선교교회 TEL : 02-2644-0693 지도보기

Copyright © 에바다선교교회. All Rights reserved. MADE BY ONMAM.COM

  • Today38
  • Total211,038
  • rss
  • 모바일웹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