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 오브 킹스』
- 운영자 2025.8.2 조회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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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내 아이들아, 아버지는 너희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에 관해 꼭 알려주고 싶단다. 세상을 사는 모든 사람은 그분에 대해 알아야 하기 때문이지. 지금까지 살았던 사람들 중에 그처럼 선하고 자비롭고 다정한 분은 결코 없었단다." <예수의 생애> 서문 중, 찰스 디킨스
찰스 디킨스의 ‘예수의 생애’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 ‘킹 오브 킹스’(King of Kings)를 손주들과 보았습니다. 보는 내내 미국에서 만들어진 영화라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한국의 장성호라는 분이 만들었더라고요. 깜짝 놀랐습니다. 이런 영화를 한국 사람이 연출하고 제작했다는 게 신기했습니다. 100% 한국에서 만든 작품이자 순수 한국 기술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임에도 이미 미국에서는 6천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해 영화 ‘기생충’을 넘어서 역대 한국 영화 흥행 1위를 달성했다는 것도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제작 기간이 무려 10년이 걸렸다는 것도, 그 과정에서 수많은 난관과 어려움을 이겨내야만 했던 감독의 스토리도 놀라웠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영화를 보는 내내 ‘따뜻한 예수님’을 만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킹 오브 킹스, 즉 만왕의 왕이심에도 불구하고 작은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집중하시는 주님의 모습에서 ‘참 주님다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노골적으로 예수 믿으라는 메시지는 등장하지 않지만 영화가 흐르는 내내 예수님에게 삶을 맡기면 행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는 가득했습니다. 왕중의 왕이지만 세상적 왕의 이미지는 보이지 않습니다. 낮은 곳에서, 낮은 사람들에게 생명의 빛을 비춰주시는 겸손한 왕, 내가 사는 바로 그 곁에 계시는 사랑의 왕이심을 보여 주었습니다. 결국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가르침을 통해 '사랑'과 '관계 회복'이라는 보편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며, 종교를 넘어선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판 목소리 연기에는 이병헌, 진선규, 이하늬, 양동근, 장광, 권오중, 차인표 등이 참여했습니다. 특히 찰스 디킨스 역을 더빙한 배우 이병헌은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에 단번에 출연 결정을 내렸고, 이 작품을 만난 후에 예수님에 관한 관심도 커졌다고 말했습니다.
제작자 장성호 감독은 한 교회에서 영화를 제작하는 동안 ‘세속적 욕망이 마음에 차 있으면 주님이 들어올 자리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세상적으로 채울 수 없었던 갈급함을 주님과의 호흡을 통해 채워나갔다고 간증했습니다. 촬영 중 자금 조달의 어려움으로 인해 제작이 중단되기도 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재정이 끊어졌을 때 예상치 못한 후원이 있었고 기도로 길이 하나씩, 하나씩 길이 열리는 과정에서 처음에는 우연이라고 생각했지만, 10년 동안 수없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다 보니 그 속에서 하나님께서 인도하고 계시다는 것을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또한 "사랑이라는 한 가지 주제에 집중했습니다. 예수가 세상에 온 본질적인 이유도 사랑이잖아요"라고 밝혔습니다. 예수의 희생적인 사랑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마음을 열며, 용서하고 포용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는 ‘킹 오브 킹스’가 크리스천에게 묻습니다. ‘전능의 왕이며 왕중의 왕이지만 오직 사랑하기 위해 당신 곁으로 오신 주님처럼 당신은 사랑하는 사람입니까?’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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