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이번 화요일(3일)이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입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게 선거라고는 하지만 이번처럼 복잡한 때가 있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번 선거에는 총 6명의 후보가 등록했습니다. 뉴스에 자주 나오는 사람도 있고 누군지 잘 모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나름대로 출마의 이유가 있겠지만 어쨌든 나라를 위해 자신을 바치겠다는 사람이 6명씩이나 있다는 건 참 행복한 일입니다. 대한민국을 위해 꼭 필요한 후보가 선출될 것이라 믿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무조건, 꼭 투표해야 합니다. 마음에 드는 후보가 혹 없으시다고요? 그중에서 그래도 괜찮다 싶은 사람에게 투표하세요. 정치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믿을 수가 없다고요? 그중에서 그래도 믿는 구석이 쬐끔 보이는 사람에게 투표하세요. 그 인간이 그 인간이고 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요? 그중에서 그래도 좀 더 싱싱한 나물일 것 같은 사람에게 투표하세요.

  대한민국은 대통령 중심제이기 때문에 나의 한 표가 나라의 운명을 결정합니다. 어떤 대통령이 선출되는지에 따라 국가의 방향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지금 전 세계는 각종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전쟁, 지구 온난화, 경제 침체 등으로 인해 밝은 미래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대한민국도 예외가 아닙니다. 그런 세상 속에서 대한민국이 몰락하지 않으려면 또 대한민국 국민이 불행하지 않으려면 좋은 대통령을 뽑아야 소망이 있습니다. 새로운 대통령의 임기 5년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 확실합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서 확실하게 대한민국을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을 결정하는 이번 대통령 선거는 그래서 매우 중요합니다. 일단 뽑고 나면 앞으로 5년 동안은 싫든 좋든 그 대통령이 일하는 걸 지켜봐야 합니다. 투표가 끝나고 나면 우리 맘대로 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뽑기 전에는 우리에게 선택권이 있습니다. 이 귀한 선택권을 절대 포기하지 마십시오. 그 첫걸음이 바로 투표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나름의 지혜를 총동원해서, 나름의 분별력을 가지고 후회 없는 최선의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투표에 참여하는 것은 좋은 국가를 만들어 가기 위한 작지만 위대한 실천입니다. 동시에 크리스천의 눈으로 후보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신앙적인 관점으로 후보들의 삶과 공약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어쨌든 반드시 투표하십시오. 혹 투표하지 않으실 거면 다음 대통령 선거까지 앞으로 5년 동안 절대 불평 불만하지 않겠다고 엄숙히 선서하십시오. 민주주의에서 투표권 행사는 매우 중요한 시민의 권리입니다. 내가 투표를 포기하는 것 때문에 당선돼야 할 사람이 떨어지고 오히려 떨어져야 할 사람이 당선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 사람에게 나와 내 가족의 삶을 맡길 생각이 아니라면 반드시 투표하십시오. 대한민국의 미래와 나와 내 가족의 행복을 위해 이번 화요일에는 꼭, 반드시, 필히, 어쨌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슨 일이 있어도, 무조건 투표하십시오. 선거를 독려하는 공익광고에서도 ‘세상을 바꾸는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이 투표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투표하는 당신이 애국자입니다. 투표를 사명으로 알고 애국하는 당신이 있기에 대한민국 만세입니다!!!